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 모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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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좌절했을 때 · 실망했을 때 · 무엇인가를 상실했을 때 우울한 마음 상태가 됩니다.

대개는 현실적인 실망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상태로서, 정상적인 아동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게 되면 비교적 빨리 보통 상태로 되돌아가서 우울한 마음이 없어지지만, 어떤 아이들은 유전적인 소인이나 아주 어렸을 때의 병적인 경험으로 인해 우울한 마음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게 됩니다. 이렇게 지속되는 우울한 마음으로 인해 학업 성취나 가정생활 그리고 친구관계에 문제를 초래하게 되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소아의 경우, 정상적인 발달이 안 되어 있어서 우울증이 없다고 생각했었으나, 현대의학에서는 아동기에도 성인처럼 우울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명 소아 우울증을 가면(mask)속에 감추어진 ‘가면성 우울증 혹은 변장한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도 합니다.

성인의 특징적 우울증상은 절망감, 허무감, 죄책감, 흥미 상실, 성욕 감퇴, 식욕감퇴, 새벽에 일직 깸, 체중 감소, 전반적 사고-운동 속도가 느려짐을 특징으로 합니다.
반면, 아이가 우울하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신호들로는 예전에 즐기던 일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쉽게 지치거나, 수면과 식욕이 달라지거나, 집중을 못 하거나, 반항적으로 되거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절망적인 혹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변화무쌍한 감정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말보다는 변화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부모님들은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들과 달리 소아들의 비교적 적은 의사소통에서 우울증을 발견할 수 있는 증상들
- 성적이 갑자기 떨어진다.
- 안절부절못한다거나 행동이 느려지고 말수가 적어진다.
-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이해할 수 없는 과민반응을 보인다.
- 공포나 불안을 표현한다.
-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 신체증상을 호소하지만 신체적 원인을 발견할 수 없다.

소아나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가족, 학업, 친구관계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주된 스트레스 인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업이 스트레스라면 과도한 학습요구가 있는지, ADHD나 학습장애 등 학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치료해야합니다. 최근에는 학업 뿐 아니라 인터넷, TV, 휴대폰 등을 통해 늦게까지 깨어있으면서 수면부족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부족도 우울증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내 갈등이 심하다면 물론 가족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굳이 우울증이 아니더라고 청소년기에는 한창 변화하는 시기이므로 청소년들의 변화가 정상적인 사춘기이기 때문에 오는 변화인지, 우울증으로 인한 변화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긴 합니다만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고 원망하고 비관한다면 우울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동이 가장 민감하고 충격을 받는 것은 부모의 부부싸움이나 이혼/재혼 등 가정환경, 외모와 자손심의 문제, 또래간의 인기(따돌림 등)와 압력, 학업성적 등입니다.

학교와 관련하여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 사건들은 주로 무능감과 모멸감을 느끼는 상황으로 아동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숙제나 과제부과, 능력별 집단편성에서 느끼는 무능감, 집단별 경쟁에서 자신 때문에 소속 집단이 패할 경우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