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 모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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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현실 검증력에 손상이 있는 장애이며 환각과 망상이 주증상입니다. 주로 10대에서 20대 초반에 걸쳐 발병하기 때문에 이 질환에 걸린 분들은 진학이나, 취업, 결혼, 출산 등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가족들에게 많은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정신의학, 생태학, 유전학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는 이 장애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래서 조현병으로 발병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어떤 다른 인자가 개입하게 되는 시점에 증상이 나타나는 조현병으로 발병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발병에 기여하는 인자들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포함이 되지만 대다수는 생물학적인 것입니다.
1. 양상에 따른 구분
조현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나, 특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1. 양성증상
일반사람들에게는 없는데 조현병인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을 “양성증상(positive symptom)"이라고 합니다.

· 망상 : 사실과는 다른 잘못된 믿음
· 종류 : 남이 나를 해칠 것 같은 피해망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이 모두 자신과 관계되어 일어난다고 믿는 관계망상. 자신이 타인에게 조절되고 있다고 믿는 조종망상 등

· 환각 : 실제 외부 자극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외부에게 자극이 들어오는 것처럼 지각하는 현상으로 실제 받아들여진 자극은 있으나 자극이 뇌에서 해석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격 발생하는 착각과는 다릅니다.
· 종류 : 환청, 환시, 환후, 환미, 환촉 등이 있으며, 가장 흔한 환각증상은 환청입니다. 환청은 잘 구별되지 않는 소음들로부터 뚜렷한 내용이 있는 말소리까지 그 내용과 종류가 다양하며, 사람마다 빈도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환청은 누군가 욕하는 소리나 자기 생각이 소리로 들리는 유형이 가장 흔하며, 환청 때문에 혼자 웃거나 혼잣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상한 말이나 행동 : 사고과정이나 내용의 장애로 의해 대화 중 난데없이 엉뚱한 얘기를 하거나 조리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말을 멈춘다던지 너무 느리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계절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외모를 하고 다니거나 공격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1-2. 음성증상
양성증상과는 반대로, 일반사람들에게는 있지만 조현병인 사람들에게는 결여된 특성을 “음성증상(negative symptom)"이라고 합니다. 이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과 기술이 부족한 것을 의미합니다.

· 감정표현의 단조로움 : 감정변화의 폭이 좁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톤에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도 무디고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영화를 보거나 대화를 하는 등 즐거운 활동을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무쾌감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무기력감과 의욕저하 : 아무런 의욕이나 관심이 없고,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신의 몸을 씻거나 먹는 것에도 관심을 잃게 됩니다.

2. 병의 진행시기에 따른 구분

2-1. 발병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 원래 대인관계가 적었지만 그 정도가 심해져서 말도 없어지고 사람과의 접촉이 끊긴다.
- 공상에 빠진다.
- 심령술, 종교, 철학 등 추상적인 것에 골몰하기도 하고 세상이 뭔가 달라졌다고 느낀다.
-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직장이나 학교 생활에서의 능률이 떨어지고 생활에 활기를 잃게 된다.
- 신경질을 자주 내거나 화를 내고 참을성이 없어진다.
- 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이런 저런 신체증상들을 자주 호소한다.
-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2-2.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 흥분, 공격적 모습, 괴상한 몸짓과 이상한 말.
- 자기만의 생각에 골몰,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다.
- 삶의 의욕도 없고 건강과 개인위생을 돌보지 않게 된다.
- 환각현상(환청, 환시)이 일어난다.
- 각종 망상이 생긴다.
- 두서없는 말, 혼자 웃기, 행동의 급작스런 변화
- 감정이 수시로 급변한다.
- 병에 대한 인식(병식)이 없다.

2-3. 재발 시 나타나는 증상
- 잠자는 것이 평소와 달라진다.
- 긴장하고, 신경질적이 되고,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안절부절 못한다.
- 식사를 잘 안한다.
- 성욕의 변화(증가, 또는 감소)를 보인다.
- 위축되거나, 친구 만나기를 꺼린다.
- TV 혹은 라디오 등의 볼륨을 평소와 달리 크게 틀어 놓는다.
- 적대감, 행복감 등 감정표현의 변화가 있다.
- 여기저기 신체적 통증을 호소한다.
- 개인위생의 변화가 있다.
- 잘 집중하지 못하고 공상에 몰두한다.
- 환청이나 환시 증상을 얘기한다.
- 매사에 흥미를 잃고 우울해 한다.
- 갑작스럽게 웃거나 혼자 중얼거린다.
-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한다.

※ Tip 재발경고증상 : 재발하기 전 나타나는 경고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재발경고증상을 잘 알고 있으면 초기에 개입하여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4 기간이 오래 경과되어 나타나는 증상 : 만성증상
조현병이 오래되어 만성화되면 이상한 행동이나 환각, 망상 등 소위 말하는 양성증상보다는 아래와 같은 음성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 음성증상들이 그들의 사회적응과 재활을 막는 주된 장애가 됩니다.
- 자폐적인 상태로 고립되어 지낸다.
- 매사에 의욕이 없고 흥미와 관심도 줄어든다.
- 게을러 지고, 우울해 진다.
- 감정의 변화나 표현이 적고, 둔감하다.
- 대인관계를 피한다.

· 약물치료 :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것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기 위한 약물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처음 발병했을 때 1년 이상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야 하는데, 병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인해 본인이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재발되는 경우가 흔하고, 이렇게 재발을 하게 되면 약을 복용해야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약물 복용 및 중단은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 정신치료 :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환자와 치료자가 공감하고 이해하는 치료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환자의 현실감을 회복시키고 환자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가족교육 :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질병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증상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 정신재활치료 :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도 무기력, 무표정, 대인관계 회피 같은 증상들은 호전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런 증상들은 병이 진행될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정신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신보건센터나 사회복귀시설 등을 통해 사례관리·주간재활·직업재활과 같은 각종 재활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