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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존재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0.02.10 17:22     조회 : 110
[정신의학신문 : 정희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여자입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20대 중반에 부모님이 반대한 남자와 결혼했고, 술만 먹으면 죽기 직전까지 때리고 의처증이 있는 남편과 살면서 맞을 때마다 손목을 긋기 시작하면서 큰 수술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러다 죽도록 맞은 어느 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칼로 절 찌르는 남편을 본 후 바로 부모님께 전화해서 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때부터 술을 만취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매일 만취해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를 했고요. 술을 먹으면 약을 먹지 말아야 할 텐데 저는 술과 약물을 같이 먹었고, 저도 모르게 자살 시도를 여러 번 했고, 전 기억이 안 나는데 길거리를 걷다가 쓰러지고, 119에 실려 가고 한 번은 건물 4층에서 떨어져서 장애 5급 받을 정도로 많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1년 반 동안이요. 그 시간 동안 부모님은 저를 위해 하루도 안 빠지시고 제 옆에서 저를 간호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부모님의 사랑에 죄책감을 느끼고, 술과 약 모두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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